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안중근 의사 유묵 (문단 편집) === 위국헌신 군인본분 === >爲國獻身 軍人本分 >---- >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. * 보물 569-23호 * [[대한민국 국군]]의 표어이다. 특히 육직 부대라면 영내에서 자주 볼 슬로건이며, 타군에서도 정훈교육 자료로 많이 쓴다. * 국군 첩보기관인 [[국군정보사령부]]의 부대 이념이기도 하다. * [[안중근|안 의사]]가 사형 직전 자신을 감시하던 간수 [[지바 도시치]]에게 적별선물로 써준 글귀. 이 글귀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진다. >지바는 안중근에게 이렇게 고백한다. >"안 씨, 나는 일본의 군인, 특히 헌병이기 때문에 당신과 같은 훌륭한 분을 중대범인으로 간수하게 된 것이 매우 괴롭소." >그때 안중근은 되레 자신의 감시자를 위로한다. >"아니오. 당신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오. 이토 때문에 굴욕적으로 한국 군대가 강제로 해산된 뒤에, 나는 동지들과 대한 제국 의병대를 결성하고 그 참모 중장이 되었고, 이 의병에 속하고 있는 동지들은 각기 생업에 종사하면서 독립과 평화를 위해 동맹하는 것이며 농부는 농사에, 선전 유세를 담당하는 사람은 선전 유세로, 이와 같이 각기의 임무를 별도로 하고 있소. 이토를 죽이게 된 것도 나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였소. 군인은 나라를 지키고 일단 유사시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그 본분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고, 자기의 임무에 최후까지 충실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오."[* 정황상 이 말이라도 안 했으면 지바는 안중근의 마지막을 지키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.] > >지바 도시치는 다시 한번 감동하며 안중근에게 휘호를 요청하지만 안중근은 정중히 거절한다. 그러나 사형 집행되던 바로 그 날, 우리가 익히 아는 마지막 날의 모습대로 하얀 명주 한복을 입은 안중근이 지바를 부른다. >"지바 씨. 그때 말한 거 오늘 씁시다." >안중근은 자신의 임무에 괴로워하던 군인 지바에게 이런 휘호를 써 준다. > >'''〈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다(爲國獻身 軍人本分).〉''' >---- >《안중근 평전》, [[김삼웅]] 저 * 후에 지바 도시치는 간수 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철도원으로 일한다. 그는 이 글귀를 소중히 간직한 채 일생을 마쳤으며, 그의 후손이 1979년 9월 2일 안 의사 탄신 100돌을 기려 안중근기념관에 이를 넘겨주면서 70년 만에 고국을 밟게 되었다. [[http://www.hani.co.kr/arti/culture/religion/483619.html|#]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